투사적 동일시 - 2

투사적 동일시는 가스라이팅에 대한 정확한 심리학적 용어입니다.

우리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남발하여 사용하며, 많은 경우에 가스라이팅을 생각하고는 합니다. 

 

우리에게는 모두 가스라이팅 경험이 일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길들이고 길들여진다는 것 자체들이 어쩌면 광범위한 가스라이팅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나를 통제하려고 하는 행동들을 보이면 "가스라이팅을 한다."라고 치부하고 거부하거나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훈육 또는 관계를 위한 양보와 구별해서 생각해야하며, 투사적 동일시(가스라이팅)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이에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사와 동일시의 개념은 아래와 같습니다.

• 투사: 개인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투사(옮김)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느끼는 불안이나 분노를 다른 사람이 느끼는 것처럼 여깁니다.
• 동일시: 투사된 감정이나 생각을 받은 사람이 그것을 내면화하여 실제로 그러한 감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어릴 적 이별하는 아픔을 겪어 이에 대해 불안한 A라는 사람이 있고 B라는 연인이 있을 경우

A는 이별에 대한 아픔의 감정을 B라는 연인에게 투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B라는 A의 감정을 느껴 불안함을 느끼고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A는 그에 대해 안도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랑하는 연인이 아픔을 느끼는 것을 보고 안도감과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지 않나요?

왜 본인이 사랑하는 연인을 힘들게하며 본인은 안도감, 만족감을 느낄까요?

이러한 심리적 아픔이 생기는 원인은 유년시절 정서적 상처가 크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안타깝고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는 가능하면 이를 피해야합니다.

이들을 어떻게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는 저의 경험을 포함하여 다음글에 다시 풀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